2018. 11. 10. 05:56ㆍ寫眞 出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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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여행 - Day 3 트레치메 Tre Cime 트레킹1
Tre Cime는 돌로미티를 상징하는 image 중 하나이며, Tre Cime 트레킹 코스는 돌로미티의 대표적인 day trekking course 중 하나이다. 아래 지도의 101번 105번 트랙을 따라서 트레치메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책자에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고 했으나, 우리의 경우 산장에서 식사하고 쉬는 시간 합해서 4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 대부분의 서양 trail은 기럭지가 긴 서양인 기준으로 예상시간을 잡아서 그런지, 실제 소요시간은 그보다 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Lago di Braies를 나와서 남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 보면 멋진 바위산을 뒤 배경으로 하는 호수가 나온다. Google 검색해보니 바위산은 Monte Piana, 호수는 Lago di Landro (혹은 Durrensee)이다. Misurina 호수를 지나서 Rifugio Auronzo 쪽 도로를 타고 오르면 parking fee를 지불하는 gate가 나온다 Gate 지나서 꼬불 꼬불한 길을 오르면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차를 세우고 trekking 시작. Rifugio Auronzo. 주차장에서 올라왔으나 105번 trek은 Rifugio auronzo가 아닌 반대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다시 내려감 상대적으로 한산한 105번 trek을 따라서 걷는다. 트래킹 하다 보면 돌로미티의 하얀색 돌멩이로 초록 풀밭 위에 글씨를 만들어 놓은 것들이 눈에 띈다. 트랙 중간에 넓은 초원이 펼쳐지고 초원의 끝이로 이어지는 작은 branch trail이 있다. 저 멀리 초원 끝까지 가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한다. 한 20-30분 걸으면 트레치메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trekking 시작. 트레일 곳곳에 야생화가 피어있고, 날씨도 너무 좋다. Rifugio Locatelli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전히 Locatelli는 저 멀리 보이고 내리막 아래에 널찍한 초원이 있고 여기서부터 끝없이 느껴지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경치 좋은 곳에서 한껏 여유를 부리는 소 무리 헬기 한 대가 날아다니고 있다. 하늘 저편은 구름이 가득하고, 출발할 때는 절대 비는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날씨였는데, 어째 좀 불안하다 Rifugio Locatelli 도착. 산장 바깥쪽에 자리를 잡고, 나는 음식을 주문하러 들어갔다. 음식을 받아서 나가려는데 밖에 앉아 있던 집사람이랑 동훈이가 너무 추워서 안되겠다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Table에 앉으려니 직원이 밖에서 먹기로 했으면 밖에서 먹어야 한다고 뭐라 한다. "It's too cold" 했더니 그냥 안에 앉으라고 허락해 줬다. 음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식당 안으로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뭔 일인가 했더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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