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0. 06:27ㆍ寫眞 出寫
여행 8일째. 돌로미티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에 Alpe di Siusi를 나와서 산타 막달레나로 가던 중 아차 하는 순간 고속도로로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18km나 고속도로를 달린 후에서야 돌아나올 수 있었다.
산타막달레나 Santa Magdalena는 뾰족한 암봉들로 구성된 푸에즈오들러 (Puez Odle) 산군을 뒷 배경으로 푸른 초원위의 그림같은 작은 마을로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이다. 우리는 시간이 넉넉지 않아서 마을을 상징하는 두개의 교회를 중심으로 잠깐 마을 구경하고 이 곳을 떠났지만, 꽤 인기있는 하이킹 트레일도 있고, 마을도 너무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분위기여서 이 곳에 숙소를 잡고 하루정도 머물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산타막달레나에서는 누구나 푸에즈 오들러 산봉과 어우러진 마을의 사진을 찍고 싶어하지만, 사전 정보 없이 찾아가면, 의외로 사진 찍는 spot을 찾기가 어렵다. 여행 전 블로그를 뒤지고 google map street view를 보면서 연구해서 찾아낸 photo spot을 공개한다.
1. GPS 46.647672, 11.716615
좁은 오르막 언덕길로 주차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지만, 도로 끝에 집이 하나 있는데, 그 앞에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다.
집 앞에서 찍은 사진들 - 남의 집 앞에 주차하는 것이 영 불안스러워서 빨리 찍다보니 몰랐는데, 교회가 산 바로 아래 위치한 사진을 찍으려면 조금 이동해서 찍었어야 했다.
남의 집앞이라 좀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드론도 날려봤다. 드론 사진이 좀더 구도가 맞다.
사진에 담았던 Magdalena 교회에 잠시 들렀다. 교회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마을에서 가볼만한 또 하나의 장소는 Chiesetta di San Giovanni
GPS: 46.635026, 11.724366
작은 예배당 건물로 앙증맞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다.
도로변에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유료) 차를 세우고, 넓은 목초지 사이로 난 트레일을 따라서 걸어오면 된다.
2, GPS 46.636892, 11.721252
하지만 교회 앞에서는 교회 + 뒷산의 모습은 이정도 밖에 찍을 수 없고, 푸에즈오들러 산군의 뒷 배경을 더 잘 찍기위해서는
위의 GPS 주소 부근에서 담장을 넘어 들어가서 찍는 수 밖에 없다. 이 곳에는 좀 널직한 무료 주차장도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여기 차를 세우고 좀 걸어가면서 적당한 곳에서 담장너머 사진을 찍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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