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씨

2019. 12. 28. 06:50좋은 글, 영화

17세기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간음혐의를 받은 피고 헤스터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판사들은 헤스터와 간음한 남성이 누구인지를 묻지만, 그녀는 끝까지 답변하지 않는다. 간음을 뜻하는 A라는 낙인을 찍힌 채,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어서도 그녀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때부터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대비된다. 헤스터는 자신도 삯바느질을 해서 딸 펄과 단 둘이 먹고 사는 어려운 처지였지만,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시작한다. 물론 그녀의 도움을 받는 이웃들은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은 채,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반해 딤즈데일은 겉으로는 거룩한 개신교 목사로 행세하지만, 속으로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한편, 헤스터가 죽은 줄 만 알았던 전 남편 칠링월스가 돌아와서는, 헤스터를 죄를 짓게 한 사람을 찾겠다 결심한다. 딤즈데일에게서 몇몇 수상한 점을 발견한 칠링월스는 그를 점점 의심하게 된다. 마침내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도망하기로 결심하지만, 결국 딤즈데일은 사람들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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