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vs 말

2008. 11. 15. 14:37웃기는넘

  ★ 말 vs 말 
1)  말 부부가 있었다.
하루는 암컷 말이 바람을 피워 다른 수컷 말과 잤
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수컷 말이 불륜 현장을 덮쳐
서 두 연놈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암컷 말의 정부
가 뭐라고 떠들었다.그러자 수컷 말이 암컷 말의
정부 말에게 말했다.
   “야! 너 왜 내가 할 말 니가 해?”
2) 얼마 후 암컷 말이 또 바람을 피워 정부 말과잤다. 사실을 알게 된 수컷 말이 몹시 화가 나서 집으로 달려가 한참 볼일(?)을 보고 있는 두 연놈을붙잡았다. 수컷 말은 암컷 말의 정부 말을 죽이고암컷 말에게 말했다.   “할 말 있으면 해봐.” 3) 그 후로도 암컷 말의 바람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수컷 말은 그것 때문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화병을 앓다가 죽었다. 죽은 수컷 말을 보며 암컷말이 말했다.   “해줄 말이 없군.”
 4) 밥 없이는 살아도 말 없으면 못 사는 암컷 말이 다른 수컷 말과 재혼했다.수컷 말은 암컷 말을사랑했으나 암컷 말의 바람기는 여전했다. 암컷 말이 다른 수컷 말과는 열나게 하면서(?) 남편인 수컷 말과는 결혼한 뒤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않자참다 못한 수컷 말이 이혼하자고 하자 암컷 말이수컷 말의 다리를 붙잡으며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말했으나 수컷 말은 암컷 말의 애원을 뿌리치며 말했다.   “난 할 말 없어.”
  5) 수십 마리의 수컷 소들과 지내고 있는데 하 
루는 잘생긴 수컷 말을 보고 혼잣말로 중얼거렸
다.
    “차마 말로는 못하고... .”
   6) 쭉쭉빵빵한 수백 마리의 암컷 말들에게 둘러싸여 주지육림에 빠져 지내던 수컷 말이 우연히 시냇물에 비친 뼈만 앙상한 자신의 몰골을 보고 깜짝 놀라 말했다.    “말도 안돼!”
 7) 암컷 말은 수컷 소들에게도 싫증이 나서 그들과 헤어진 후 수컷 당나귀와 사귀었고 새끼를 배어몇 개월 후에 태어난 노새를 보고 실망하여 말했다.    “말이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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