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과 아가씨 ♥

2008. 11. 16. 22:51웃기는넘

  예쁜 아가씨가 서부를 가로질러 차를 타고
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갑자기 인디언이 저 멀리서 말을 타
고 와서 주유소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였다.
  주유소에 가는 동안 인디언은 몇 분 간격
으로 계속 숨넘어 가는 소리를 내며 섰다가
다시 출발하고 또 섰다가 다시 출발하고는
하였다.
  마침내 그녀를 주유소에 내려준 인디언은
아까씨에게 윙크를 하고 인디언 특유의 소리
를 내며 힘차게 말을 전속력으로 달려 돌아
갔다. 이를 본 주유소 직원이 물었다.
  “세상에 아가씨가 어떻게 했기에 인디언이
저렇게 기분이 좋아 소릴 지르고 난리죠?”
  아가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글쎄요? 난 그냥 인디언 뒤에 앉아 팔로
그를 감싸고 말 안장의 뿔을 잡고 있었을 뿐
인데요?”
  그러자 주유소 직원이 아가씨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가씨... 인디언은 말 안장을 안 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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