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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CAREZZA

Gower 2019. 5. 25. 03:00

2일차: Seceda 트레킹과 Lake Carezza, Santa Magdalena 또는 Passo Sella (Val Gardena 지역)

 

1.     Ortisei에서 Seceda로 가는 곤돌라 탑승. Furnes에서 갈아타고 Seceda까지 올라갑니다

 

2.     Seceda 도착 후 왼쪽 십자가가 있는 정상으로 걸어서 (아주 가깝습니다) Seceda 전체 장관을 보시기 바랍니다. 건너 편에 Sasso Lungo, Sasso Piatto, Alpe di Siusi 등이 보입니다. 구글 등에 나오는 Seceda의 사진 모습을 보려면 십자가까지 가셨다가 왼쪽 내리막길을 가면 중간에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3.     이후 Pieralongia 방향으로 하이킹을 하고 Alpe di Cisles 지역에서 하늘을 향해 커다랗게 솟아있는 아름다운 두 개의 바위를 돌아서 (‘이게 무슨 말인가?’ 할 수도 있지만 가보시면 무슨 말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곤돌라 탑승장으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Seceda 트레킹은 크게 멀리 가지 않고 Seceda 곤돌라 도착지에서 보이는 곳 정도만 이곳 저곳 마음껏 트레킹을 하시면 점심 먹고 충분히 쉬셔도 4~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4.     가능하면 오후 2~3시까지 끝내시고 오후에는 차를 몰고 

 

(1): Lake Carezza로 가시기 바랍니다

 

Ortisei에서 차로 1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 말에 한 표 던집니다. 저는 두 번 가보았는데 첫날 맑은 날 햇볕이 좋은 날이었는데 너무나 환상적이더군요. 2주쯤 후 돌로미테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갔는데 그 날은 더 쨍한 날씨에 바람까지 없다 보니 초록 잉크를 풀어놓은 것 같은 호수의 속 깊이까지 다 환하게 보이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설명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꼭 보셔야 합니다

 

(2): Santa Magdalena로 가시기 바랍니다

 

아름답고 장대하고 평화로운 그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서는 Ortisei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달려가서 도착하게 되는데 사진에서 보는 모습을 그대로 기대할 수는 없겠지요

 


(3): Passo Sella로 가시기 바랍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40여분 정도 달리면 오른쪽에 마치 깡통이 실에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곤돌라 탑승장에 도착합니다. 건물 벽에 Sasso Lungo라고 커다랗게 쓰여있고 차들도 많이 모여있을 것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거대한 바위산들이 Sasso Lungo, Sasso Piatto, Sasso Levante 입니다

 

이곳이 Refugio Demetz로 가는 곤돌라를 타는 ‘Cablin lift Passo Sella - Forcella Sassolungo’ 이고 여기 맞은 편에 버스 탑승장이 있습니다. 이 긴 이름이 정식 명칭인데 곤돌라 하나에 두 명씩 서서 타는데 곤돌라에 오르내리는 것이 특이 (위험?) 합니다

 

Refugio Demetz에 도착하면 산장에서 차 한 잔 드시고 내려다 보이는 Sasso Pordoi, Sella 산군 등의 장대한 풍광을 실컷 구경하시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곤돌라 마지막 하행 시간이 오후 5시까지이니 1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곤돌라를 타볼 수 있습니다

 

혹시 늦어져서 곤돌라를 타지 못하는 경우에는 곤돌라 타는 곳을 지나면 곧 바로 오르막 길이 시작되는데 계속 올라가면 Passo Sella 정상입니다. 그 곳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Sella 산군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화창하면 (1)안이나 (2)안을 보시고 그렇지 않으면 (3)안을 권합니다

 

참고로, Seceda 하이킹은 곤돌라를 타고 Seceda에 도착하면! 내가 어떤 루트로 하이킹을 하면 되겠구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한 눈에 모든 것이 내려다 보입니다. 제가 가본 경험으로는 Pieralongia 코스를 택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돌로미테에 가면 단체 관광객들을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온 유럽을 휩쓸고 다니는 그 많던 중국 관광객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Seceda Tre Cime에서 유일하게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을 만났습니다. 거의 연세 드신 분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운동화를 신고 짧은 코스이지만 트레킹을 하시더군요. 왠지 모르게 참 부러웠습니다

 

Seceda 하이킹 루트 중 Seceda 곤돌라 탑승장 옆에 있는 Rasciesa funicular를 타고 올라가 Brogles 산장을 경유하여 Seceda에 도착하는 트레킹 루트가 있는데 이 루트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말하면까딱 잘못하면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루트입니다. Val Gardena 지역 관광 홈페이지에서 Classic Seceda Trekking 루트라 해서 갔었는데 자세한 설명이 있었더라면 절대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