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지하묘지(카타콤베) 엔
발굴 당시의 시신를 본따서 만든 조각상이 있는데
주인공은 음악의 수호성인인 세실리아 성녀이다.
콘스탄티누스 대제 가 기독교를 공인(AD313) 하기전
배교를 거부한 세실리아는 (AD 230년경)
어느날 로마 병정에게 끌려가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그 당시 사형 풍습대로 목욕탕에 가두어 놓고
쪄서 죽이는 가혹한 처형법을 적용하였으나
24시간이 지난 후 목욕탕 문을 열어보니
그때까지 세실리아는 목숨이 붙어 있었다
그래서 목을 베어 죽이기로 결정하였는데
형리의 서툰 솜씨때문에 목을 베인 후에도
(당시 형법 에 세번 이상 목을 칠수 없었단다)
수시간 동안 고통을 겪다가 마침내 죽게되었다.
조각상에도 목을 친 자국이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후 신자들은 그 유해를 정중히 매장했는데
821년에 교황 빠스까리스가 그 무덤을 열어보니
그 시신은 조금도 썩지 않고 살아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의 모습 그대로를 마데르노가 조각하여
시신이 있던 자리에 놓았고 세실리아의 유해는
생가 있던 자리에 성 세씰리아 성당이 건축되어
그지하에 뭍혔다고한다.
몇년 전엔 그곳에 들어갔던
일본인 관광객 두명이 길을잃고
사망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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